[경제읽기] 한은 금통위 D-1…38만 '고위험 가구' 부실 위험 ↑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 스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38만 가구가 집까지 팔아도 빚을 갚지 못할 정도로 부실 위험이 큰 것으로 집계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집이나 가지고 있는 자산을 다 팔아도 대출을 다 갚을 수 없는 금융부채 고위험 가구가 약 38만 가구로 집계되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고위험 가구는 전체 금융부채의 6.2%인 69조 규모의 부채를 차지하고 있다는데 정확히 고위험가구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금융부채 고위험가구는 이미 소득의 4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쏟아붓고 있다는데 금리가 인상되면 부실 위험이 더 커지는 것 아닌가요? 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계신가요?
이런 상황 속에서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0.5%p 높이는 이른바 '빅 스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한국은행은 기준금리가 빅 스텝으로 0.5%포인트 인상되면 전체 대출 이자가 6조5천억원 증가할 거라 보고 있습니다. 대출자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1인당 이자가 얼마나 늘어나게 되는건가요?
미국의 긴축 뿐만 아니라 여전히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인만큼 일각에선 10월 뿐만 아니라 11월에도 '빅스텝에 나서는 '더블 빅 스텝'이 가시화 됐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일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른다면 전체 대출자의 이자부담은 지금보다 13조 원 늘어나게 되는데 가능성은 어떨까요?
금리 인상으로 취약 차주와 저소득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되고 물가가 치솟는 등 금융시스템에 잠재적으로 부담을 주는 불안한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어떤 대비책들이 필요할까요?
일본 정부가 오늘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68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합니다. 최근 엔화 가치가 하락하며 일본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만큼 여행 수요도 빠르게 늘 것 같은데 유의할 점은 없을까요?
택시 기사의 연간 매출이 평균 3천만 원 수준으로 퀵·배달대행 서비스에 종사하는 소상공인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택시 기본요금 인상을 두고 택시업계에서 그 정도로는 떠났던 기사들이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가 이런 배경 때문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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